[격전지를 가다] 조해진-김정호…낙동강벨트 핵심 '김해을' 대결
[앵커]
총선 격전지를 가다, 이번에는 경남 김해을로 가보겠습니다.
3선 의원인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과 지역구 재선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낙동강벨트의 핵심지역을 놓고 현역의원 간 대결이 성사됐습니다.
김영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김해을은 보수세가 강한 PK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이른바 낙동강벨트입니다.
이곳은 현역의원들의 맞대결로 빅매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해을은 앞서 두 번 연속 민주당이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지난 2018년 보궐선거에서는 60%가 넘는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직전 21대 총선에서는 격차가 8%까지 좁혀지며 접전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에서 김해을 탈환을 노리는 후보는 조해진 의원입니다.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3선을 지낸 현역이지만,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받아들여 지역구를 옮겼습니다.
"김해을처럼 현역 민주당 의원이 있는 지역…중진들이 들어가서 이겨서 의석을 다시 되찾아오는 것 그게 핵심입니다."
김해을의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는 바로 교통 문제입니다.
경전철이 있지만 접근이 어렵고, 제대로 된 대학병원 없는 의료 문제 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조 의원은 집권여당의 힘으로 산적해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여당도 정치적 험지인 김해을에 출마한 저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김해을에서 당선되면 당선시켜 준 시민들의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서 특별한 지원을 할 태세가 되어있습니다."
민주당에서 지역구 사수 선봉에 나선 건 현역 김정호 의원입니다.
지역구 재선의원으로 밑바닥부터 기반을 닦아온 만큼 어떤 후보가 나와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김정호의 실력과 뚝심 이것은 이미 검증된 유능함으로 우리 시민들이 이미 높이 평가하고 인정하고 있는 것이고요."
도시의 교통과 일자리에 대한 공약을 내걸은 김 후보.
지역구 3선 의원이 되면 더 많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트라이포트 기반의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 이것은 기존에 있는 제조산업들을 활용하고 새롭게 물류산업을 유치해서…새로운 일자리 또 지역경제 활성화하려고 합니다."
경남 김해을 주민들의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ksmart@yna.co.kr)
[영상취재 김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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